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가 자신의 전시회 관련 논란에 대해 21일 반박을 이어나갔다.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지원금 논란'에 대해 반박한 문준용 씨는 이어 같은 날 "코로나 시국에 전시회를 열지 말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문준용 씨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울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라는 제목으로 개인 전시회를 갖고 있다.
이를 두고 어제인 20일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대통령 가족은 이 와중에 8년 만에 전시회를 연다는 뉴스도 있었다. 추구하는 바는 이해하나, 이 시국에 모범을 보여야 국민도 따르지 않겠나"라며 문준용 씨가 전시회를 연 것을 두고 비판한 바 있다.
그보다 앞서 1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문준용 씨의 전시회가 23일 종료되는 점을 두고 "그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3단계 되면 전시회가 엉망이 되지 않나"라며 정부 방역 정책과 연관성이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문준용 씨의 전시회 종료 다음 날인 24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발표를 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이 루머의 바탕에는 정부가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 씨의 전시회를 '감히' 중단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썰'이 깔렸다.
▶이와 관련, 문준용 씨는 "우선 방역 지침은 준수하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며 "미술 전시회가 무슨 파티 같은 곳이라 생각하는 모양인데, 전시회는 작품을 파는 곳이다. 그런데 코로나 시국이라 사람들이 보러 오지를 않으니 팔릴 리가 없다. 방역 지침 때문에 몇명 이상 들어오지도 못한다. 그런데 왜 전시회를 열었을까"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고 그거라도 해야 겠으니 피눈물을 흘리며 혹여 한 점이라도 팔아보려는 것"이라며 "비디오 찍어서 유튜브에 올려 놓으면 다음에라도 팔리겠지 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문준용 씨는 "이 시국에 전시회 하지 말라는 건, 예술가들 모두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집에만 있으란 건가"라고 재차 토로하면서 (전시회에)"아무도 초대하지도 못했다. 여기저기 계약해 놓아서 취소할 수도 없다. 만약 3단계 시행되면 바로 문 닫을 각오하고 하는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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