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중독자의 치료·재활 도와 ‘무한도우미 약국’
대구경북 최초로 '마약류 중독예방 상담약국'(이하 마중약국)이 생긴다.
마약류 중독자의 예방과 치료·재활을 상담하는 전문 약국 70여 곳이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와 대구시약사회는 약물 의존자 조기 발견·치료와 마약중독 예방을 위한 상담 약국 72곳을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약류 중독 관련 문제를 겪고 있는 당사자와 가족, 지인의 경우 사회적 시선과 법적 처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약물중독이 심화되기 전 적절한 상담을 받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약물 의존이 의심되는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중독 선별검사와 1차 전문적인 복약지도 등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불법마약류 사용 의심자와 향정신성의약품, 오남용 우려 의약품 처방을 자주 받는 고위험군 환자는 본인이 요청할 경우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약물중독 상담센터와 연계해 재활서비스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8일 수성구 황금동 대구시약사회관에서 열린 마중약국 온라인 발대식에서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은 "지역사회 건강지킴이인 약사로서의 직능을 발휘하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 공헌할 수 있는 '마중약국'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향이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장은 "약사만이 할 수 있는 전문적인 복약지도와 약물중독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마약류 중독으로부터 고통받는 시민들을 치료와 재활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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