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소폭 하락 예상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 2주째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상향한 지 2주가 넘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금을 이번 유행의 정점으로 만들고 상황을 반전시키겠다는 입장이다.
21일 방역당국과 대구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856명이다. 직전일인 19일 같은 시간의 870명보다 소폭 줄었다.
다만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1천명선 또는 1천명 아래로 일시적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3일 처음으로 1천명을 넘은 하루 확진자 수는 이후 이미 6차례나 1천명대를 기록하는 등 최근 1주간(12.14∼20) 하루 평균 986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1천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명∼1천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을 넘어선 상황이다.
하루에도 몇건 씩의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잇따르고 있는 점도 우려를 키운다.
전날 경기 파주시의 한 복지시설과 관련해 직원과 입소자 등 총 12명이 확진됐고, 의정부시의 한 학원에서는 지난 12일 이후 총 16명이 감염됐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선교사 지인 모임을 중심으로 참석자, 가족, 지인 등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북 포항에서는 일가족 관련 감염(11명)이, 영주에서는 종교시설 관련 감염(6명)이 새로 확인됐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까지 올린 지 2주가 되는 이번 한 주를 중대 고비로 보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3단계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피할 수만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하는 상태를 상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단계로의 상향 없이 현재 수준에서 확산세를 꺾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인내하고 동참해달라. 지금을 이번 유행의 정점으로 만들고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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