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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헌혈인구가 급감하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20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혈액보관고가 텅 비어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