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10명 중 4명…"김종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관련 사과 잘했다"

입력 2020-12-20 16:32:45 수정 2020-12-20 20:15:27

'잘 한 발언' 44.1% > '잘못한 발언' 39.2%
정책 부문선 부동산 정책 실패 '28.2%' 최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직 대통령 구속 관련 대국민사과와 함께 인적쇄신을 약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직 대통령 구속 관련 대국민사과와 함께 인적쇄신을 약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 공식 사과한 것을 두고 대구시민 10명 중 4명이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갑)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만 18세 이상 대구시민 1천2명에게 김 위원장의 사과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한 발언'이라는 응답이 44.1%로 조사됐다.

반면 '잘못한 발언'라는 응답은 39.2%로 오차범위 내인 4.9%포인트(p) 낮았다. 16.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달성군(52.8%)과 20대(48.4%)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동구(48.4%)와 30대(49.9%)에선 부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대구시민들은 문재인 정부 최대 실정으로 '부동산 정책' 실패를 꼽았다.

문재인 정부 주요 정책 가운데 가장 잘못한 정책에 대해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 실패'가 28.2%로 가장 높았고, '검찰과 법무부 갈등 해결 부족'이 21.8%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공수처법독단처리(18.0%) ▷경제문제 해결 부족(11.0%) ▷코로나19 백신 미확보(8.2%) ▷과도한 복지(6.0%) 순이었다.

자동응답시스템(유선 68.2%·무선 31.8%)으로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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