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9시까지 856명 확진, 수도권 649명 대구·경북 34명

입력 2020-12-18 23:55:01 수정 2020-12-18 23:56:01

신규 확진자 내일도 1천명대 안팎 예상

18일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빚어지고 거리 두기 조치가 2단계로 격상되자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 상가가 찾는 손님 없이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빚어지고 거리 두기 조치가 2단계로 격상되자 제주시청 인근 대학로 상가가 찾는 손님 없이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856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오후 6시 기준 581명 대비 3시간 만에 275명이 늘어는 수치다.

856명 중 649명은 수도권, 207명은 비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333명, 경기 263명, 인천 53명, 부산 35명, 경남 29명, 강원 26명, 경북 25명, 충남 24명, 충북 22명, 전북 12명, 울산·대구 각 9명, 대전·광주 각 5명, 전남·제주 각 3명이다. 세종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나 천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의 경우 오후 9시 기준 876명이었던 확진자가 밤 12시 마감 결과 1062명으로 186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째 1천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는 사흘 연속 1천명선을 넘었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일평균 934.4명에 달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범위(전국 800∼1천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이미 진입한 것은 물론 처음으로 900명대로 올라섰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종교시설(누적 15명) ▷서울 중구 금융회사(13명) ▷경기 부천시 반도체회사(14명) ▷경기 안산시 원단 제조공장(24명)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잇따랐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평창군 스키장(17명)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125명) ▷부산 동구 빌딩사무실(23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18명) ▷울산 양지요양병원(229명) ▷제주 한백선교회(8명) 등의 사례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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