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가 실수로 밀반입한 졸피뎀으로 불리는 ‘바르비탈’은 어떤 약?

입력 2020-12-18 18:04:45

지난 6일 엠넷이 생중계한
지난 6일 엠넷이 생중계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0 MAMA)에서 '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Inspired Achievement) 상을 수상한 보아가 무대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보아가 일본에서 몰래 들여온 것으로 알려진 '바르비탈'은 비교적 부작용은 적지만 적응 양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다'목으로 분류되는 주의가 요구되는 성분을 지난 약이다.

일반적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은 신체 또는 정신적 의존성의 정도, 안전성을 기준으로 '가'부터 '마'총 5가지 항목으로 분류된다. 가에 가까울수록 안정성이 떨어지는 성향을 갖는다.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를 위해 흔히 사용되는 약물로 '라'목에 석하는 정신적 의존성이 다소 약한 편에 속한다. 반면 '다'목에 속하는 바르비탈은 오남용시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키는 약물로 알려져 있다.

보아에게 적용된 약은 바르비탈로 이 약은 최면작용이 매우 강해 주로 숙면제로 쓰이는데 드물게 발생하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지닌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구토, 설사, 피부발진, 두통, 구역감 등이 있고 적은 양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투약에 있어서 의사와 약사의 처방 및 복약지도가 꼭 필요하다

바르비탈의 최대 투여량은 1회 0.1g으로 1일 0.3g까지 사용가능 하며 흡수 및 배설 속도가 매우 느려 원활하게 배출이 안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가는 "바리비탈은 마약류관리법에 올라간 약품으로 복용 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약품"이라며 "과거 섭취해 본 적이 있더라도 이런 약품의 경우 제대로된 처방을 받은 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약은 간‧신장에 장애가 있을 때는 피하고 비만자, 자극전달계에 장애가 있거나 호흡곤란 등이 있는 사람에게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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