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와 재계약하면서 외인 선수 구성을 끝맞쳤다. 라이블리는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내년 시즌에서 삼성의 원투펀치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재계약으로 라이블리는 3시즌 연속으로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삼성은 이미 계약을 마친 데이비드 뷰캐넌, 호세 피렐라까지 2021년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라이블리는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 등 최대총액 90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2020시즌의 계약조건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 등 최대총액 95만 달러였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보장금액이 70만 달러에서 50만 달러로 20만 달러 낮아졌고 최대 총액은 5만 달러 줄었다.
라이블리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한 두달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WAR 2.72를 기록했고, 규정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WHIP(1.22), 피안타율(0.233) 등 세부지표에서 강점을 보여줬다.
특히 9~10월의 마지막 9경기에서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지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KBO리그 통산 기록은 10승11패, 평균자책점 4.15.
대체 외국인투수 영입 가능성을 열어놓았던 삼성은 코로나19로 인한 현 상황을 감안해 라이블리의 잔류를 결정했다. 라이블리는 지난 10월말 미국 출국 직전 메디컬체크를 했고 특이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
3년간의 KBO 무대에서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왔던 라이블리는 내년 시즌 다시한 번 국내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내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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