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미국내에 2천500만명분 백신 공급 계획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FDA의 승인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심사 절차를 거치면 지난 13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 백신이 보급되는 것이다.
FDA의 외부 자문기구인 백신 및 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백신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하는 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찬성 20표, 기권 1표로 사용승인 권고를 결정했다. 반대표는 없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찬성 17표, 반대 4표, 기권 1표 였었다.
FDA는 자문위 권고를 토대로 조만간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FDA 승인이 나면 백신의 배포가 가능하지만, 실제 접종을 하려면 CDC의 자문위원회 권고 결정과 CDC 국장의 수용 서명이 있어야 한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10일 FDA 자문위의 권고 결정 후 CDC 국장의 서명까지 3일이 걸렸음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2, 3일 이내에 후속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각각 2천만명, 2천500만명 접종분을 연말까지 미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엔 이달 말까지 화이자와 모더나 두 종류 백신 약 4천500만명 접종분이 보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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