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분야별 구체적 실전 지침' 추가
정부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술을 마시면서 카드놀이를 하는 홀덤펍의 집합금지를 실시하고, 무인카페도 매장 내 착석 및 취식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분야별 구체적 실전 지침'을 추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5단계에서 문제가 되는 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다.
홀덤펍의 경우 대부분 '자유업'으로 등록돼 있어 방역 사각지대로 지적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의 조치에 따라 밤 9시 이후 음식과 술을 제공하지 않더라도 게임만 할 경우 새벽까지 매장 영업이 가능하다.
실제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홀덤펍 업체 5개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9일 기준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홀덤펍은 음식점업 뿐 아니라 오락시설 등 다양하게 등록돼있다"며 "음식과 게임을 같이 즐기는 경우를 홀덤펍으로 규정하고, (업종을 떠나) 이런 경우에 집합금지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페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부터 매장 내 취식 및 착석이 금지된다. 정부는 이 같은 영업제한 조치를 무인카페까지 넓히기로 했다.
정부는 또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금지된 수도권의 숙박시설, 파티룸 주관의 파티, 행사와 더불어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 행사도 금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 이를 위해 숙박업계에 철저한 객실 정원 관리와 함께 파티 적발 시 퇴실 조치한다는 안내문 게시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스키장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비수도권 스키장에 대해서도 저녁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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