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비후 공격' 대구FC 전략쓴 손흥민, 리그 11호골 '쾅' 득점 공동선두

입력 2020-12-17 09:47:30 수정 2020-12-17 10:29:49

공동선두 살라흐와 맞대결, 전반 33분 동점골 폭발

17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대 리버풀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왼쪽·28)이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와 볼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이 이날 리그 11호 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은 리버풀에 1대2로 패했다. 연합뉴스
17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대 리버풀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왼쪽·28)이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와 볼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이 이날 리그 11호 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은 리버풀에 1대2로 패했다.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11호 골을 터트렸다. 팀은 1대2로 졌다.

이 골로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손흥민은 리그 11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까지 더하면 1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17일 오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이 0대1로 뒤진 전반 33분 동점골을 넣었다.

홈에서 강한 리버풀이 파상 공세를 펼쳤고 토트넘은 대구FC가 즐겨 사용하는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대응했다.

리버풀은 전반전 공 점유율 78.6%를 가져가고 슈팅 수에서 8대1로 앞설 정도로 토트넘은 압박했다. 결국, 전반 26분 행운의 선제골을 올렸다.

커티스 존스가 왼쪽을 돌파하다가 수비에 막히면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살라흐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토트넘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되며 토트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과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살라흐의 리그 11호 골이었다.

곧바로 손흥민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33분 상대 수비진영을 절묘하게 뚫고 로셀소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골문 왼쪽 아래 구석에 꽂았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델리 알리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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