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미용실 미리미리 방문하라… 중대본 "사실 아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오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추측성 글의 유포를 두고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16일 오후 공지문을 내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발표가 임박했다는 등의 허위 뉴스들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허위뉴스, 괴담 등이 증가하고 있어 금일 정례 브리핑에서도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효과성이 확실히 담보돼야 하며, 특히 국민적인 동의와 참여가 극대화 돼 응집되는 상황이 중요하다"며 "사회·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므로 전문가, 관계부처,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미리 충분히 사전 고지를 드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1~2.5단계와 달리 3단계는 전국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조치여서 특정 지역에만 3단계를 발동하거나 3단계 발령 후 특정 지역이 완화할 수 없다.
앞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 이상 나올 경우 18일부터 최소 수도권 지역에 3단계로 격상돼 미리 대비하라는 글이 유포되면서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날 한 누리꾼은 "18일부터 거리두기가 격상한다고 해 미용실이 문을 닫을 수 있으니 미리 방문하라해 급히 미용실을 방문했다"며 "최근 확산세를 보면 거리두기 3단계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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