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문 이상택 사장과 환담
도미타 고지(冨田浩司) 주한 일본대사가 16일 오후 매일신문사를 방문해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과 30여 분간 환담을 나눴다.
도미타 대사는 이날 오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북대에 이어 매일신문사를 찾았다.
그는 "한일 간에 정치적으로는 여러 현안이 있지만 경제, 문화, 국민 간 교류는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특히 지역사회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는 양국 간 경제 협력, 경북대와는 학술 및 학생 교류 방안 등에 대해 의논했다"고 말했다.
도미타 대사는 코로나 상황이 끝나 한일 관광 교류가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는 이상택 사장의 말에 "동감한다. 경상도는 일본과 가깝고, 대구는 일본 도시와 항공편도 있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중단된 것으로 안다. 일본에서도 한국에 오고 싶은데 못 와서 답답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또 "대구경북의 방역 노력 덕분에 대구경북에서 일하는 일본인 근로자 중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은 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국 근무가 두 번째인 그는 "15년 전과 비교하면, 한국이 매우 풍요로워졌다. 길거리도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아졌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인적 교류에 제약이 있어 대사로서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도미타 대사는 "어제 포항에서 물회를 맛있게 먹었고 일본인 거리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도 둘러봤다. 기억에 남는 출장이었다"며 "코로나 상황이 종식돼 한일 간 관광, 문화 교류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부임한 도미타 대사는 2005년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를 역임해 한국과 인연이 있으며, 주미 일본대사관 공사(2012년)·주이스라엘 일본대사(2015년)를 거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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