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일대 특별관리지역 지정, 방역 강화 조치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대구 금호강에서 지난 10일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시는 폐사체 발견 지점 반경 500m 이내 사람과 차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시는 폐사체가 발견된 10일부터 반경 10㎞ 이내 방역대를 설정하고, 가금사육 농장에 대해 이동을 제한해왔다.
반경 10㎞ 이내에는 닭과 오리 사육농가 116호가 있다. 사육 마릿수는 3천500마리에 달한다.
AI가 야생조류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살처분 대신 사육 농장에 대한 예찰을 강화한다.
시는 철새도래지 소독과 함께 통제 구간에 축산 차량 진입을 금지했다.
대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기는 2018년 4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폐사체 발견 주변에 초소나 현수막 등을 설치해 차량과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있고, 주변 도로도 철저하게 소독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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