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08억원 포함 사업비 177억원 확보

대구시가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관광·쇼핑·체험·숙박 등을 연계한 '2021년도 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KTTP) 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5개 공항보유 도시(대구, 부산, 강원, 충주, 전남)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 대구시와 전남도 2곳이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108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177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외래 관광객 1만750만 명을 유치했지만 관광객 상당수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만 집중됐고, 지역 관광자원의 활용이 저조했다. 주요 관광정책과 사업이 부처·사업별로 추진돼 시너지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방공항과 지역 관광 거점도시, 지역 교통체계 등의 유기적 연계로 외래 관광객에게 공항 입국부터 이동, 숙박, 볼거리, 먹거리 등 관련 관광 정보와 콘텐츠를 동선에 따라 통합 제공하기 위해 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 사업을 추진했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선진 통합관광 모델을 마련해 5개 분야(지방공항입국, 교통체계 이동, 관광지 콘텐츠, 관광기반, 관광서비스) 33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갈진수 대구시 관광과장은 "기존 외래 방문객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을 지방으로 분산하는 것이 아니라 대구공항을 중심으로 인근 도시와 연계해 지방관광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확산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제갈 과장은 또 "대구형 토탈관광패키지(DTTP)를 추진해 관광의 5GO(자고, 먹고, 보고, 사고, 즐기고)와 3α(안내, 교통, 서비스) 등 관광 전 분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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