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 선정…경북에선 청도군 유일
경북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문화재청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신설한 문화재 보존관리 부문 유공 시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분야에서 공적이 현저한 지자체의 사기 진작과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9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경북에서는 청도군이 유일하다.
이번 시상에서 청도군은 문화재 활용사업, 문화재보호, 국비 공모사업 분야 등에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문화재 활용사업은 청도읍성을 활용해 읍성밟기, 밝은 작은 음악회, 여름 야간 관광상품인 쿨한 청도 마실나들이, 차산농악 생생문화재 사업 등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도읍성은 성곽 기초만 남은 채로 방치돼 있다가 최근 15년 동안 2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원형복원했고 매년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문화재 보호사업으로 태풍 긴급보수 등 민관 합동 예방조치에 나섰고 각종 국비 공모사업을 추진해 공적을 인정받았다.
청도군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문화재가 상생하고, 나아가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