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자 5명, 안동 74번 운영 미용실서 감염 추정
안동시, 어린이집 휴관·시장 소장 등 집합 금지 당부
경북 안동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5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안동 76~80번)는 지난 1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안동 74번의 밀접접촉자로 파악된다. 모두 지역감염 사례다.
이번에 감연된 확진자 안동 76번은 안동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다. A씨는 지난 5일 안동 74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과 방역 당국은 해당 경찰관이 근무한 지구대 전 직원 25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지구대를 소독 후 폐쇄 조치했다. 해당 지구대 업무는 인근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지원하게 된다.
안동 77번은 안동 76번의 가족이며 30대 남성으로 코레일에서 근무하고 있다. 안동 78번은 40대 남성으로 자영업자다. 안동 79번은 안동 78번의 가족이며 30대 여성으로 무직이고 안동 80번은 50대 여성으로 주간보호센터 영양사로 근무 중이다.
14~15일 발생한 확진자 중 증상이 있는 이들은 안동 74번이 인후통과 몸살 등이 있고, 안동 75번은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안동 79번은 미열이 발생했다. 그 외 확진자는 증상이 없었다.
안동지역에서는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 발생한 데 이어 12일 1명, 13일 3명, 14일 2명, 15일 5명 등 5일 동안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안동지역 누적 확진자는 80명이다.
안동시는 지역감염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방역대책도 내놨다.
우선 오는 29일까지 5일장에 맞춰 중앙신시장, 안동구시장, 용상시장, 북문시장 등 4개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시행한다.
또 지난 14일부터 관내 어린이집 94개소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아동관련 시설 17개소에 대해 잠정 휴관 조치했다. 다만, 맞벌이 가정 등에 대한 긴급보육은 제외된다.
아울러 예식장 3개소에 대한 100명 미만 집합인원 제한에, 식당에서 출입자 명부 설치와 마스크 착용 여부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방역 당국 조치로 무증상이라도 코로나19 의심이 드는 경우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시행에 따라 외출, 모임,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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