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FA시장 빅3, 허경민 두산 잔류, 최주환 SK행, 삼성도 오재일 잡기 속도전
삼성에서 방출된 정인욱은 한화로 발길 향해
삼성라이온즈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쾌재를 부를 수 있을까.
올 시즌 마무리 후 삼성이 가장 원하고 있던 오재일의 삼성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복수의 야구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과 오재일측은 몇차례 만남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해오면서 오재일이 삼성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4일 현재 최종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마무리 후 두산베어스 소속의 오재일을 비롯, 허경민과 최주환이 빅3로 FA시장에 등장하면서 다수의 구단이 눈독을 들인 바 있다. 허경민은 최대 7년 85억원으로 두산에 남기로했고 최주환은 4년 총액 42억원에 SK와이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올 시즌 마무리 후 삼성은 전력 보강을 위해 FA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나선 바 있다. 특히 삼성에 꼭 필요한 내야수 자원으로 오재일을 점찍어두었다. 오재일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20홈런을 쳐내면서 장타력에 목 마른 삼성으로선 영입 1순위에 오를만했다. 특히 오재일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더 펄펄 날았던만큼 오재일의 삼성행에 대해 많은 기대도 모였다.
삼성은 또 팀 내 다승 1위로 에이스에 등극한 데이비드 뷰캐넌과는 최대 150만 달러로 재계약을 성사했다.
하지만 아직 삼성은 갈 길이 멀다. 뷰캐넌과 원투펀치를 이룰 외인 투수와 외야 수비가 가능한 거포형 외인 타자를 물색 중에 있고 내부 FA인 이원석과 우규민에 대한 협상도 현재진행형이다.
외인 투수에 대해서는 벤 라이블리와 재계약뿐만 아니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한편, 삼성에서 방출된 정인욱은 내년 시즌 한화이글스의 부름을 받았다. 정인욱은 최근 구단 입단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고 정식 계약을 거쳐 내년 시즌에 한화의 유니폼을 입게된다.
2009년 삼성에 입단해 12년 동안 한 팀에서 뛰었던 정인욱은 데뷔 초창기에는 차세대 에이스로 유망주 기대를 받았지만 최근 2년간 총 17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올시즌이 끝난후 박찬도와 함께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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