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성형, 모발이식, 치과분야 해외 의료진 595명 온라인 연수
31개 의료기기·화장품 기업, 161건 수출상담 성과
대구시가 이달 11~1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안티에이징(항노화) 온라인 콘퍼런스(이하 APAAC)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아·태안티에이징학회와 대구컨벤션뷰로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피부, 성형, 모발이식, 치과 등 6개 분야에서 항노화를 위한 첨단 의료기술을 선보이고 관련 의료산업을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올해는 총 90여 명의 국내외 의료인이 강사로 참여해 최신 이론과 실습 강좌가 진행됐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해외 연수생 19개국 595명에게 강좌를 송출했으며, 온라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성황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업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통역 및 최단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31개 의료기기·화장품 기업이 참여해 해외바이어 54개사와 161건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장익준 제이비엠 대표는 "수출 상담을 6건 진행했고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과 향후 교류를 약속했다. 특히, 올해는 현장에서 몽골과 베트남 수출네트워크도 구축하게 돼 내년에는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기업 중 바이어 측 상담요청이 가장 많았던 ㈜에이징 관계자는 "병원 위주 내수에 마케팅을 집중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베트남, 중국, 인도, 싱가폴 등 국가와 8건 정도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베트남과 중국에는 샘플을 보내고 지속적으로 수출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강의와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신 의료계에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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