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성과에 자신감을 보이던 중국에서도 도시가 봉쇄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관영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헤이룽장(黑龍江) 둥닝(東寧)시 코로나19 긴급 방역 관리 본부는 이날 자정부터 둥닝시의 출입이 전면 봉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둥닝시에 거주하는 주민의 시외 출입과 외부인의 둥닝시 진입이 막혔으며, 차량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의 운행도 중단됐다.
둥닝시 당국은 방역 요원, 의료인, 군부대 인력, 구조대원 등 통행증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는 도시의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시 전역에 통보했다.
단, 임신부나 중환자 등 긴급한 의료 지원이 필요한 사람의 경우 역외 출입이 가능하다.
중국에서는 지난 12일 하루 모두 24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역외 유입 19명을 제외한 5명이 국내 발생 확진자로 확인됐다.
국내 확진자 5명 중 4명은 헤이룽장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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