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신규확진자 발생…3차 대유행 무서운 속도로 확산

서울과 부산 두 도시의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362명이 증가해 누적 1만1천788명을 기록했다. 교회, 음식점, 콜센터, 지하철 역사, 학원, 병원, 모임 등을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속출한 것.
최근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무섭게 폭증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62명→295명→235명→254명→244명→213명→262명→251명→252명을 기록했다. 11일에는 300명대를 넘어섰다. 특히 2일부터 11일까지의 수치는 역대 서울 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 1∼10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발생했다. 강서구는 성석교회 관련 집단감염 여파로 77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강남구 23명, 동작구 21명, 성북구 17명, 영등포·서초구 각각 15명, 양천구 14명, 성동·은평·마포·관악·중랑구 각각 13명, 강동구 12명, 도봉·송파구 각각 11명, 강북·금천구 각각 9명, 서대문·구로구 각각 8명, 광진·중구 각각 7명, 동대문·노원구 각각 6명, 종로구 4명, 용산구 2명이다. 기타는 15명으로 나타났다.

부산 역시 12일 하루새 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역대 일일 감염 최대수치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전날 총 19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새 신규 확진자 82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1227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하루새 82명이 확진된 것은 지난 2월 21일 부산지역에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다 규모이다. 이 중 57명은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 환자와 직원들로, 해당 요양병원 누계 확진자는 총 87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이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자 전날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그결과 무더기로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날 인창요양병원과 관련 확진자 접촉자 등이 추가됨에 따라 부산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 누계는 총 237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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