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539명 신규확진…서울경기 160명 대구경북 38명

입력 2020-12-11 19:30:42

내일 600명대 후반에서 700명대 예상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의 출발 기지인 서울 수색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한국철도(코레일)가 일부 열차 운행을 중지한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10일 수색역에서 열차 편성업무를 하는 수송원 1명을 포함해 직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1일부터 22일까지 장항선 새마을, 무궁화호 등 열차 16편의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사진은 11일 서울 은평구 수색역. 연합뉴스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의 출발 기지인 서울 수색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한국철도(코레일)가 일부 열차 운행을 중지한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10일 수색역에서 열차 편성업무를 하는 수송원 1명을 포함해 직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1일부터 22일까지 장항선 새마을, 무궁화호 등 열차 16편의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사진은 11일 서울 은평구 수색역.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1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539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최소 600명대 후반에서 700명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전날의 경우 오후 6시 기준 507명이었으나 자정 마감 결과는 689명으로, 6시간 만에 182명 증가했다.

각 시도의 이날 중간 집계 539명 중 수도권이 365명, 비수도권이 174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경기 각 160명, 인천 45명, 강원 29명, 대구 27명, 부산 24명, 울산 20명, 충북·경남 각 17명, 경북 11명, 대전 9명, 충남·전북 각 6명, 광주 4명, 전남 3명, 세종 1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에서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급증하는 추세다. 이달 들어서는 일별로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을 기록하며 400∼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 700명 선까지 위협하며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은평구 소재 지하철 역사(누적 10명), 경기 군포시 주간보호센터(26명), 인천 부평구 일가족·증권회사(27명) 등과 관련해서 집단발병이 새로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달성군 교회(27명) 강원 강릉시 기타 강습(11명), 경남 창원시 식당(10명), 창원시 음악동호회(11명) 등의 사례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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