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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사진 서병창
김밥에
국수말기
시장통 분식 가게는 바쁘다.
점심 장사를 위해
새벽같이 나와서는
갖가지 음식을 장만해놓고
손님 오기를 기다린다.
너댓 평 남짓 점포지만
자리도 몇 안 되지만
불편해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그저 고마워서
국수를 말아 국물을 올리고
능숙한 손놀림으로
솜씨를 마음껏 뽐낸다.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