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추정'
지난해 북한주민들은 뇌졸중으로 가장 많이 사망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사망 1위는 암이었다.
10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북한의 사망원인 중 1위는 뇌졸중이고, 전염병 중에는 결핵이라고 추정했다. WHO의 '2019 세계 건강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193.4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이어 심혈관질환(122.1명)과 만성폐쇄성폐질환(102명) 등의 순이었다. 전염성 질환 중에서는 전체 사망원인 중 4위인 결핵(67.9명)이 가장 높았고, 전체 6위인 하기도감염(24.3명)도 주요 사망 원인이었다. 교통사고(24.2명)도 7위에 매겨졌다.
반면, 지난해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는 암이었다. 통계청이 1983년 관련 통계 작성이래 37년째다. 고령화 여파로 알츠하이머(치매), 폐렴 사망자도 크게 늘었다.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여전히 가장 높았다.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사망 원인 2위를 기록했다. 사망률은 60.4명이다. 폐렴(45.1명), 뇌혈관 질환(42명), 자살(26.9명), 당뇨병(15.8명), 알츠하이머병(13.1명)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
지난해 사망 원인에서 폐렴은 2018년과는 같은 순위(3위)지만, 2009년(9위) 대비 여섯 계단이나 올랐다. 알츠하이머(7위)도 지난해보다도 두 단계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마디병원 최창동 원장은 "북한의 경우 말라리아·결핵·에이즈 모두 최다 사망원인 10위권 내에 남아있는 등 후진국형 병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이 많다, 반면 남한은 영양 과다 섭취 등으로 말미암은 사망이 늘고 있다. 특히 인구가 고령화하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알츠하이머와 폐렴 관련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사망률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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