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추진위 연구 결과 발표회…안현효 교수 대학·지역 협력 강조
대구대 공영형사립대 추진위원회가 9일 공영형사립대 연구회 발표회를 열었다.
온라인(ZOOM)으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에서 안현효 대구대 교수(일반사회교육과)는 상지대, 평택대의 공영형사립대 연구 사례를 들며 대학 간 네트워크 형성과 연구, 교육 등 지역사회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교수는 지자체·지역사회 참여형,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특성화형 등 공영형사립대의 다양한 모델 유형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구대에 맞는 모델을 고민하고, 특히 이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 ▷법인 권한 중 인사권·재정권을 대학에 위임 ▷현재 국립대에서 운영 중인 재정위원회 도입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연구·교육·직업중심 등 기능 특화를 바탕으로 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교육 자원과도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내년에 기존의 공영형사립대 사업을 사학혁신 지원사업으로 변경하는 데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교육부는 내년부터 5개 사립대를 선정해 10억원씩 지원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대학 스스로 발굴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안현효 교수는 "코로나19 등으로 사립대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영형사립대가 출구전략으로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 균형발전에 있어서도 지역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통한 교육 여건 개선 방안 모색에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말 새롭게 구성된 대구대 공영형사립대 추진위원회는 교수회·대학본부·직원노조 등 8명이 참여 중이다. 이번 발표회는 10월 김명환 서울대 교수가 '공영형사립대, 촛불혁명, 대학의 미래'를 주제로 온라인 초청 강연을 한 뒤 첫 연구 결과 발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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