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부산시장은?" 박형준 18.6% 이언주 13.6 김영춘 12.3%

입력 2020-12-09 09:20:57 수정 2020-12-11 13:39:11

리얼미터 오마이뉴스 여론 조사…정권심판론 56% vs 국정안정론 32%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찬성 54%, 반대 35%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시사 대담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시사 대담 '진영을 넘어 미래로!'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대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전 의원이 차기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가장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양일간 부산 거주 만18세 이상 808명을 대상으로 12명의 부산시장 후보군을 제시하고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소속인 박 전 의원이 18.6%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13.6%,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12.3%로 뒤를 이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로, 이들은 모두 오차범위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어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11.9%),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5.5%),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4.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4.4%,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3.2%, 국민의힘 유기준 전 의원이 2.0%의 지지를 받았다.

12명의 후보군을 범여권과 범야권으로 나눠 각 후보가 받은 지지도를 합해보면, 범여권후보 4명은 23.2%, 범야권후보 8명은 56.4%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보궐선거의 프레임과 관련해서는 정부·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야당의 논리가 56.6%, 안정적 국정 운영이 필요하다는 여당 지지가 32.3%로 '심판론'이 앞섰다.

부산의 중점 지역현안으로는 가덕도 신공항 추진(29.5%)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동서 격차 해소(18.8%), 공공병원 확대(10.3%), 부울경 행정통합(8.0%), 북항 재개발(7.6%) 순이었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한 찬반을 묻는 문항에서는 찬성이 54.8%, 반대가 35.7%로 조사됐다.

다만 가덕도신공항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 높음'이 48.4%, '실현 가능성 낮음'이 42.7%로, 찬반에 비해 격차가 작았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4.7%, 더불어민주당이 25.8%,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5.1%, 정의당 2.9%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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