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판매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갑근 전 대구 고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전날 라임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한 윤 전 고검장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고검장은 지난해 4월 우리은행이 라임 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라임자산운용 측에서 약 2억원을 받고 우리은행을 상대로 로비를 한 의혹을 받는다.
지난 10월 김 전 회장은 옥중 입장문을 통해 윤 전 고검장을 로비 대상으로 언급했다. 당시 입장문에서 김 전 회장은 "라임펀드 청탁 건으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과 변호사에게 수억원을 지급했고, 우리은행 행장과 부행장 등에도 로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윤 전 고검장은 "라임 자금이 들어간 회사 중에 내가 자문을 맡았던 곳이 있을 뿐 로비와는 무관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윤 전 고검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열린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