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직원들과 그 가족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인근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대차 전주공장에서는 지난 4~7일 직원 15명과 직원 가족 2명 등 총 17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특히 전주공장 직원 등 관련자가 5천여 명에 달해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현대차 전주공장 직원들의 생활권인 완주군과 전주시는 지역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8일부터 비수도권의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강력한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트럭 공정 과정보다는 사내 헬스장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면서 집단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완주군 역시 현대차 전주공장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8일 특별전담팀(TF)을 꾸렸다.
코로나 확산과 함께 현대차 전주공장 트럭 생산 라인이 가동을 멈추면서 손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미 현대차는 7, 8일 이틀간 총 320대 가량의 트럭을 생산하지 못해 약 2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차 전주공장 측은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으면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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