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명기독병원 한지원 책임 약사가 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종양 전문 약사 자격을 취득했다.
한 약사는 한국병원약사회에서 주관한 '제11회 전문 약사 자격시험' 종양약료 분과에 응시해 합격했다.
한 약사는 지난 2017년 12월 암센터 개원과 함께 특수조제실에서 항암 조제 및 종양약료 업무를 맡아오며 틈틈이 자격시험을 준비해왔다. 이번 자격증 취득으로 기존 항암환자 치료와 더불어 환자 약력 추적을 통한 항암치료과정 관리, 약물부작용 예방, 약물제공 정보 등 보다 포괄적인 암환자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 약사는 "현재 지방 중소병원은 약사 인력 한계로 임상 업무보다 조제 업무에 더 치중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자격증 취득을 계기로 종양약료 분야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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