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필리버스터·밤샘농성' 실력행사…"모든 수단 동원, 저지 하겠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두고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와 밤샘농성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막고자 총동원령을 내린 바 있는 국민의힘이 실력행사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은 7일 의원총회에서 총력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날이자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법 통과를 다짐한 9일까지 24시간 밤샘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부터 조를 편성해 1조당 약 4시간씩 국회 로텐더홀과 법제사법위원회장 앞에서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공수처장 추천을 위한 추가 협상에 합의했다. 그러나 법사위 소위에서 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안 의결을 시도했다. 이에 반발,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 회부를 신청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후보를 물색할 동안 공수처법 개정안을 일방 처리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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