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추적용 전자장치 부착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최근 법원에 낸 보석 신청이 기각됐다.
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도주 우려가 있다"는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봉현 전 회장은 "공익 제보를 통해 검찰개혁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보석 청구 사유를 밝혔고, 도주 우려와 관련해서는 재판부에 위치 추적용 전자장치 부착을 보석의 조건으로 내걸기까지 했지만, 이는 무산됐다.

김봉현 전 회장은 1조 6천억원대 피해 규모의 라임 사태와 관련해 횡령·사기·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4월 26일 구속됐다.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돌연 잠적해 5개월 간 도피 생활을 하다가 체포된 것이다.
이어 지난 10월 16일 및 21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입장문을 내는 등 검사 술 접대 의혹과 정치인 로비 등 굵직한 '옥중 폭로'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면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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