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당, 법조 출신 몇몇 초선의원 광기에 끌려가"

입력 2020-12-07 10:32:06 수정 2020-12-07 10:36:58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 후보에 대해서 "여당이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을 쓰려고만 한다"며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7일 비대위 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해 (민주당과) 여러 차례 물밑대화가 있었다"며 "공수처 초대 처장 후보로 이 정권이 중용했던 법조인을 써도 좋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제안에) 민주당은 확답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완전히 '우리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람을 골라 넣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수처법은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법이다. 거기에 최소한의 야당 권리로 부여했던 거부권 행사를 단 1회만 했는데 (거부권을)남용한다면서 다시 강제로 법을 바꾸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은 몇몇 법조인 출신 초선 의원의 광기에 당 전체가 끌려가는 지경"이라며 "국민들은 이런 민주당의 힘 자랑, 안하무인, 의회주의 파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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