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전 프로야구 선수가 올해 국세청의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KIA 등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가 2018년 은퇴한 임창용 씨는 2017년 종합소득세 2억6천500만원을 체납해 올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 씨는 2015년 해외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다.
한때 250척이 넘는 선박을 거느리며 '선박왕'으로 불렸던 권혁 시도상선 대표도 증여세 21억8천4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체납자 가운데 세금을 가장 많이 체납한 사람은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이성록씨로 1천176억원을 내지 않았다. 260억원을 체납한 하원제약은 최대 체납 법인으로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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