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 자녀는 포항의료원 이송돼 수능시험 치러
김천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2일 40대 주부와 60대 남성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40대 주부의 남편과 자녀 2명, 60대 남성의 배우자와 아들이 모두 확진됐다. 이로써 김천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다.
2일 확진자가 나온 두 가족 구성원 모두가 코로나19 감염을 피해 가지 못했다.
이들 중 40대 주부의 자녀는 3일 수능시험을 치러야 해 3일 오전 1시 30분쯤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입원한 채 시험을 치렀다.
문제는 아직 두 가족과 관련한 코로나19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
김천시보건소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 확인과 이들 두 가족 구성원과 접촉한 이들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천시보건소는 이날 두 가족과 관련된 접촉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감문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접촉한 주민들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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