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를 표명한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2일 검찰 내부망에 사직인사를 남겼다.
고 차관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제 소임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라며 "검찰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잘 극복해 내리라 믿고, 그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돌이켜보면 지난 24년간의 공직생활은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보람된 시간이었다. 그동안 저와 함께하거나 인연을 맺은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글을 마쳤다.
고 차관은 사법연수원 23기로 대검찰청 강력부장과 부산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임 법무부 차관에 판사 출신인 이용구 변호사를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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