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올들어 2번째

입력 2020-12-02 11:47:07 수정 2020-12-02 12:20:12

지난해 10월 경북 김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바이러스가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매일신문 DB
지난해 10월 경북 김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바이러스가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매일신문 DB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상주시 공성면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 증상 신고가 접수됐고, 경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키트 검사를 한 결과 AI 양성이 나왔고, 2일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것은 지난달 전북 정읍 오리 농장에 이어 두 번째다.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당국은 발생 지점 반경 3㎞ 안에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간다.

산란계 약 19만 마리를 사육하는 해당 농장의 반경 500m 안에는 8만7천 마리 규모의 가금농장 1곳이, 반경 500m∼3㎞에는 6곳의 가금농장이 있다.

경북과 충남, 충북, 세종 지역에 1일 오후 9시부터 내일(3일) 오후 9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Standstill) 명령을 내려졌다. 강원 지역에도 24시간 동안 같은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가금농가에서 농장 진입로와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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