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1등급 커트라인 90점대 아래로…수학 나형은 8점↑

입력 2020-12-04 17:14:21 수정 2020-12-08 13:55:55

입시업체들 수능 등급 예상 커트라인 발표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후 광주 남구 봉선동 동아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후 광주 남구 봉선동 동아여자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귀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 영역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최대 4점 낮아지며, 90점대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수학 나형 경우 최대 8점 올랐다.

대구 송원학원과 메가스터디, 유웨이, 이투스, 종로학원 등 입시업체들은 4일 수능 등급 예상 커트라인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어 영역 1등급(원점수 기준)은 87~89점, 2등급은 80~83점, 3등급은 71~75점이다. 1등급은 지난해(91점)보다 최대 4점 떨어졌다. 올해 6월(92점), 9월(90점) 모의평가 1등급 커트라인은 90점대를 유지해왔다.

자연계열 수험생이 치르는 수학 가형은 1등급 92점, 2등급 84~85점, 3등급 73~77점으로 예상됐다. 1등급 커트라인은 지난해 수능,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하다. 9월 모의평가 1등급은 90점이었다.

인문계열 수험생이 응시하는 수학 나형은 1등급 88~92점, 2등급 84~86점, 3등급 72~75점이다. 1등급이 지난해(84점)보다 최대 8점 올랐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모두 1등급을 받는다. 때문에 1등급 비율로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 비율이 7.43%로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송원학원은 올해 영어 1등급 비율을 지난해와 비슷한 7.3%로 예상했다.

영어 1등급은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8.73%로 높게 나타났으나 9월 모의평가에서 5.75%로 낮아진 바 있다.

유웨이 측은 "인문계열 상위권 대학과 자연계열의 경우 어려웠다는 국어 성적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많아졌다"며 "2020학년도에 다소 쉽게 출제된 영어영역은 올해도 다소 쉽게 출제되면서 1, 2등급 인원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자를 보완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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