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출신 조은희 구청장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

입력 2020-12-01 15:38:05 수정 2020-12-02 00:24:57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김종인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김종인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경상북도 청송 출신 조은희(59) 서울 서초구청장이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저는 오늘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것을 공식화했다"며 "제일 먼저 (국민의 힘) 당의 어른이신 김종인 비대위원장님께 보고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님, 정양석 사무총장님을 잇달아 공식적으로 찾아뵙고 출마신고를 했다"고 글을 올렸다.

서울에서 유일한 야당소속 구청장인 조 구청장은 일찌감치 서울시장 하마평에 올랐다. 조 구청장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정무부시장을 거쳐 민선 6기부터 서초구청장을 맡고 있다.

 조 구청장은 "김 위원장께서는 '서울시민에게는 저 사람이 과연 잘할 수 있느냐가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문제해결의 청사진을 보이라'고 주문하셨고, 주 대표님은 '서울시 부시장, 서초구청장으로서 성공한 경험을 서울시민에게 잘 알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주셨다"고 전했다. 또 "여성가산점에 대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필요없다는 점을 말씀드렸다"며 "천만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서울시장 자리는 여성, 남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힘주어 발했다.

이어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나비코치 아카데미, 여성일자리 주식회사, 공유형 어린이집 등 여성 정책 등을 소개했다.

조 구청장은 "앞으로 부동산 문제, 세금 문제 등 제가 꿈꾸는 서울시의 비전에 대해 차근차근 밝히겠다"며 "청년에게 미래를 주는 희망 시장,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플러스 시장이 되도록 한걸음씩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은희 구청장은 1961년 5월 20일 경상북도 청송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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