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년 예산 재난지원금 3조·백신 9천억원 합의

입력 2020-12-01 12:01:52 수정 2020-12-01 15:05:05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회의에 인사차 방문, 국민의힘 추경호 간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회의에 인사차 방문, 국민의힘 추경호 간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여야가 내년도 슈퍼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합의점을 도출했다. 정부가 앞서 편성한 예산인 555조8천억 원에서 2조2천억 원 가량 순증된 규모인 558조 원으로 접점을 찾았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추경호 의원(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김태년·주호영 원내대표, 박 의원·추 의원의 '2+2 회동'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했다.

여야는 정부안에서 7조5천억 원을 증액하고, 5조3천억 원을 감액함에 따라 내년도 예산안은 2조2천억 원 가량 늘리게 됐다. 이 예산안에는 코로나 3차 확산으로 피해를 본 취약계층 지원금에 3조 원, 코로나 백신 접종 예산 9천억 원 등이 포함됐다. 순증되는 2조2천억 원은 추가적인 국채발행으로 충당된다. 예산안은 다음날인 2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