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수능 코로나 방역 안간힘…수험생 학부모 교문 대기 금지
교사, 후배 응원도 할 수 없어…매교시 시험실 출입때 손소독
유증상자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서 응시
2021학년도 수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당국이 수험생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수능시험과 관련해 방역 대책과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해 '수능시험 방역'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수험생들은 응시 요령 외에 방역 유의사항까지 챙겨야 한다.
수능 전날인 2일은 예비소집일.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받고 시험장 및 시험실을 확인하기 위해 예비소집에 응한다. 이때 방역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수험생의 건물 내 입장이 금지되고 '워크 스루(간격을 두고 걸어가면서 서비스를 받는 방식)' 등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필요한 안내사항을 전달한다.
수능시험 때는 수험생이 시험장에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시험실 당 최대 수용 인원을 28명에서 24명으로 줄였다. 열이 있거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임상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자가격리자는 별도 시험장,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원 시험장에서 응시하도록 했다.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발열 검사를 위해 시험장은 오전 6시 30분부터 출입할 수 있게 했다.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과정을 거쳐야 시험실에 들어갈 수 있다. 책상마다 앞면에는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 매 교시 시험실 출입 시 반드시 손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 격려차 학부모와 교사가 동행, 교문 앞에 머무는 행동을 할 수 없고 교문 앞에서 수능시험을 잘 치라는 재학생 응원도 금지된다"며 "수능시험 이후에도 생활방역수칙을 지켜 대학별고사 등 남은 입시 일정을 소화하기 바란다"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수능시험 영어듣기 평가가 실시되는 3일 오후 1시 5분부터 40분까지 35분간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운항을 전면 통제한다. 이번 조치로 해당 시간 운항 예정이던 국제선 10편과 국내선 79편의 운항 시간 등이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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