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미국 대선 계기로 일본 내 세력 확장
미국에서 태동한 음모론 집단인 큐어넌(QAnon)이 일본에서 활개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큐어넌이 브라질을 포함한 미주 대륙에 머물지 않고 바다 건너 유럽과 아시아로도 상륙하게 됐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 분석 업체인 그래피카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내 큐어넌 활동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독립적으로 성장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래피카의 멜라니 스미스는 "미국 큐어넌이 뿌리내린 유럽과 비교하면 일본과 브라질에서는 조금 더 독립적이고 자생적인 이데올로기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큐어넌은 미국에서 등장한 극우성향 음모론 집단인데, 소셜미디어에 가짜뉴스를 퍼트리면서 세력을 넓혀왔다. 특히 코로나19, 미국 대선 등 올해 국제 사회를 휩쓴 대형 사건사고와 맞물려 일본에서도 추종자를 끌어모았다는 게 그래피카의 분석이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올해 3월 말부터 일본에서 "큐어넌"과 관련한 검색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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