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42만 시민들만 바라보면서 오롯이 의정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박교상(60) 경북 구미시의회 의원은 구미시의회에서 김태근 시의원과 함께 최다선(4선) 의원이다. 5대 구미시의회 때는 전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이 됐지만, 6대부터 8대까지는 내리 무소속으로 구미 송정, 원평1·2, 지산, 형곡1·2, 광평동 지역구에서 당선이 됐다.
구미지역은 정치적 역학 등으로 의해 무소속으로 재선도 하기 힘든 곳이다. 무소속으로 내리 3선을 했다는 것은 정치적 인품과 지도력 등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바닥 표심으로까지 연결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는 매년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의 등이 열릴 때마다 날카로운 질문으로 집행부를 꼼짝못하게 만들 만큼 소리없이 강한 남자로 통한다.
그의 정치적인 소신 역시 항상 시민들의 편에서 일한다.
그는 "시의원이 되기 전에도 시민이었으며, 시의원을 안하면 다시 시민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언제나 시민들 편에서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한다"고 했다.
그가 4선 시의원을 하는 동안 가장 역점을 둔 것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것과 인문학도시 구미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는 지난해 7월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교육복지 확대 추진으로 명품 교육도시 실현과 시민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학생들의 교복 지원에 필요한 조례를 발의했다.
또 그는 성인들의 의식개혁과 인문학 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한 각종 조례 등도 발의했다.
특히 그는 지방의회 정당 공천제에 대한 쓴소리도 했다.
그는 "지방자치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정당 공천제를 없애야 한다. 정당 공천제로 인한 여러가지 폐단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의원들이 집행부를 감시·견제하고 시민들을 위해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공천제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8대 구미시의원들을 향해 "양보와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 당적을 가지고 있다보니 서로의 의견 대립이 많다"며 "앞으로 구미시의원들간 화합과 소통할 수 있는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지역구 시민들에게는 "구미시 전체 살림살이를 생각하다보니 지역구에 대해 소홀했었으며, 늘 부족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행정구역 통합 등을 통해 지역구에 더 큰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늘 저를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지역 주민들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민들을 위해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다"며 "구미는 아직까지 무한한 잠재력 있는 도시이다. 구미시의회 발전과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교상 시의원은 대구 달성고를 졸업하고, 구미시체육회 이사·검도회 이사, 제5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제6·7대 산업건설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고, 제8대 후반기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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