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인들이 베트남에 야구 교본 제작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에서 야구부를 이끄는 이장형 교사는 29일 한국 야구인 등으로 구성된 베트남 야구발전 지원단이 현지 야구 교본 제작에 착수했고, 주베트남 한국문화원이 제작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단 소속인 이 교사가 집필하고 '라오스 야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과 유재호 전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감수를 맡았다.
이를 위해 최근 현지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타격, 수비, 투구, 포구 등의 장면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했고, 베트남어로 경기 방식과 유명 야구인들의 조언을 담고 있다.
또 세계 야구와 함께 한국 야구의 성장과 문화를 소개하고 베트남 야구 발전 전망을 넣기로 했다.
야구 교본은 전자책 형태로도 보급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 야구협회는 이르면 12월 초 공식 설립돼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쩐득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총국장이 초대 회장으로 내정됐고, 협회 임원진도 대부분 구성됐다.
또 협회에는 이 전 감독과 이 교사 등이 외국인 임원으로 참여하고, 유 전 코치가 초대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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