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청 씨름팀 유영도(36·사진) 선수가 데뷔한 지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금강장사 꽃가마를 탔다.
유영도 선수는 28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기수(태안군청)를 3대1로 물리쳤다.
2006년 실업 무대에 데뷔한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유영도 선수는 이날 생애 처음으로 황소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유영도 선수는 "오랫동안 믿고 기다려 준 김종화 감독님께 특히 감사하다. 감독님의 권유로 태백급에서 금강급으로 전향했는데, 그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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