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6∼7일 간격 100만 명씩 확진…입원환자 9만명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3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전날 처음으로 9만명을 넘어섰다.
CNN은 27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 감염자 숫자가 1천304만7천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누적 환자 1천200만명을 넘긴 데 이어 엿새 만에 100만명이 넘게 확진 된 것이다.
미국 확진자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6천147만3천여명)의 21%에 달한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26만4천600여명으로 전 세계 누적 사망자(144만명)의 18%를 차지했다.
미국의 코로나 환자는 이달 들어 6∼7일 간격으로 100만명씩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이에 입원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26일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9만481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향후 확진자가 더욱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추수감사절 대이동 여파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추사감사절 대이동이 시작된 20일부터 추수감사절 당일인 26일까지 모두 651만명이 항공기 여행에 나섰고,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지난 21일 추수감사절 자동차 여행객을 5천만명으로 추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추수감사절은 연말·연초 암울한 휴가 시즌의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며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까지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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