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자연에 담긴 조병수 건축가의 건축물 탐구 여행

입력 2020-11-30 15:11:23

EBS1 '건축탐구 집' 12월 1일 오후 10시 45분

EBS1 TV '건축탐구 집'이 1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조병수 건축가의 건축물을 살피는 건축 여행을 떠난다. 경기도 양평의 한 마을에는 꺾인 지붕 집, 땅속 집, ㅁ자 집까지, 자연에 담긴 조병수 건축가의 실험적인 집 세 채가 있다.

오각형의 독특한 지붕을 가진 꺾인 지붕 집은 겉으로 볼 땐 집이 잘 보이지 않지만 닫힌 문이 열리면 넓은 창으로 자연을 고스란히 담은 반전이 펼쳐진다.

땅속에 묻혀 보이지 않는 땅속 집은 윤동주 시인을 기리기 위해 만든 집이다. 간결한 마당, 시간이 만들어낸 흙벽, 한 평짜리 작은 방에 들어서면 절로 겸손해진다.

이어 겉으로 보기엔 네모 반듯한 콘크리트 상자 같은 집 한가운데에 하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자연의 일부처럼 자리 잡은 집은 자연 사이에 묻어가는 작품이다.

거제시 가조도에 네 번째 집이 있다. 자연을 헤치지 않고 땅에서 해안가를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모습을 지닌 마지막 집으로 건축 여행은 이어진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