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딛고 34홈런·112타점
팀 정규시즌·KS 통합우승 견인
NC다이노스 창단 첫 통합우승을 함께하며 꿈을 이룬 외야수 나성범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 진출이라는 또다른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NC 구단은 이르면 다음 주 초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공시를 KBO에 요청할 전망으로 26일 알려졌다.
2012년 대졸 신인으로 입단해 NC의 창단 멤버인 나성범은 NC의 간판 타자로 지금까지 함께해왔다.
데뷔한 뒤 만 7년이 지난 선수는 구단 동의를 얻어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수 있기때문에 2013년 1군 데뷔한 나성범은 지난해 7년을 채우고 그 자격을 취득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경기 중 무릎을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고 시즌을 통으로 쉬면서 등록 일수를 채우지 못했고 해외 진출도 1년 미뤄졌다.
재활을 마친 나성범은 올 시즌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정규시즌 타율 0.324, 34홈런, 112타점, 115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458, 1홈런, 6타점, 3득점으로 팀의 통합 우승에 큰 몫을 담당했다.
한편, 나성범과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하성(키움히어로즈)은 25일 키움을 통해 KBO에 포스팅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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