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1순위 청약접수 3개 단지 모두 1순위 마감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는 평균 45.7대 1 기록
대구 전역의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조치에도 새 아파트를 원하는 청약열기를 꺾지 못하고 있다.
24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대구의 3개 단지는 모두 모집 인원을 채웠고, 일부 단지는 수십대 1의 평균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대구 전역에 전매강화가 시행되면 '똘똘한 한 채'에 관심이 커지고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 시장이 재편, 수백대 1까지 치솟던 청약 경쟁률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여전히 뜨거운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최근 수성구가 조정대상지역에 묶이면서 주변 지역이 뜨는 소위 '풍선효과'가 시동을 거는 것 아니겠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2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중구 남산동 '해링턴 플레이스 반월당2차'는 265가구 모집에 1만2천116명이 접수해 평균 45.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형은 95가구 모집에 7천224명이 몰리면서 76.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포스코건설이 북구 침산동에 짓는 '더샵 프리미엘'도 189가구 모집에 4천728명이 접수해 평균경쟁률 25.02대 1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84㎡A형으로 64.65대1이나 됐다.


이들 단지는 수성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이달 20일) 이후 청약한 단지여서 이같은 청약열기가 더욱 주목된다.
실제로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지정 발표 전인 이달 12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 경우 평균경쟁률이 7.61대 1로 나타났다.
앞선 두 개 단지와 함께 청약을 접수한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RC블록에 들어서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은 평균 3.6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4가구를 모집한 152㎡타입은 166명이 청약에 나서 41.50대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공공택지에서 분양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대구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 이전등기 이후 혹은 최대 3년으로 늘림으로써 청약시장에 투기·투자 자본 유입을 막고 실수요자들의 당첨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했으나 이들 단지 청약 결과는 예측을 완전히 빗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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