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EBS1 '티파니에서 아침을' 11월 29일 오후 1시 30분

입력 2020-11-27 14:36:46

뉴욕 상류 사회를 동경하는 매력적이고 신비로운 홀리는 가난한 작가 폴에게 끌리고…

EBS1 TV 일요시네마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29일(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매력을 지닌 홀리 고라이틀리(오드리 헵번 분)는 뭇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어느 날, 홀리가 사는 아파트 위층에 이름 없는 작가 폴(조지 페퍼드)이 이사 온다. 알고 보니 폴은 중년 여성의 후원을 받는 정부(情夫)이다. 돈을 모으기 위해 부유한 남성들을 만나던 홀리는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폴에게 점점 끌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홀리는 부유한 남자와 사귀게 되고, 그의 나라인 브라질로 떠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출국 하루 전, 용돈벌이로 매주 교도소에 투옥 중이던 샐리 토마토를 면회했던 일이 문제가 되어 홀리의 앞길을 막는다.

뉴욕의 고급 보석상 티파니는 홀리의 욕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이며 영화는 화려한 뉴욕의 상류 사회를 동경하는 가난한 젊은이를 이야기 한다.

오드리 헵번의 매력이 극대화된 작품으로 세련된 패션 감각과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반전 매력을 보여 준다. 영화 전반에 깔리는 서정적인 곡 '문 리버'(Moon River)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며 극중 홀리가 창가에 앉아 기타를 치며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특히 사랑스럽다.

사실 마릴린 먼로가 주연으로 캐스팅되었지만 극중 배역이 콜걸이라는 것 때문에 이미지에 안 좋을 거란 이유로 하차했다. 하지만 오드리 햅번이 대타로 출연해 영화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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