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 샘플 채취 후 복귀 임무' 창어 5호 발사 성공

입력 2020-11-24 15:41:25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를 탑재한 중국 최대의 운반 로켓 창정(長征) 5호가 24일(현지시간) 하이난성 원창 우주 발사장에서 이륙하고 있다. 창어 5호는 달 표면의 암석 등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를 맡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를 탑재한 중국 최대의 운반 로켓 창정(長征) 5호가 24일(현지시간) 하이난성 원창 우주 발사장에서 이륙하고 있다. 창어 5호는 달 표면의 암석 등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를 맡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최초로 달 표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복귀하는 임무를 수행할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창어 5호는 24일 오전 4시 30분(현지시간)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 우주발사장에서 최신 운반로켓 창정(長征) 5호 야오(遙)-5에 실린 채 발사돼 궤도에 진입했다고 인민일보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가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1월 인류 최초로 창어 4호 탐사선을 달 뒷면에 착륙시키고 올해 7월 자국 최초의 화성탐사선 톈원(天問)-1호를 쏘아 올린 데 이어, 이번 발사로 다시 한번 '우주굴기'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달 샘플 채취 후 지구 복귀 임무는 1960~1970년대 미국과 구소련 이후 40여 년 만이다.창어 5호는 지구에서 육안으로도 보이는 달 북서부 '폭풍우의 바다'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곳은 인류가 지금까지 탐사한 적이 없는 용암 평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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